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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뉴스 더콕] 16살 툰베리 vs 73살 트럼프 '트윗대전' / YTN

2019-12-13 22 Dailymotion

트럼프 대통령을 쏘아보는 이 소녀, 타임지 '올해의 인물'에 선정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, 그레타 툰베리 양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손녀뻘인 툰베리와 트위터로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6살 환경운동가와 73살 세계의 대통령 사이의 나이와 직급을 초월한 트윗 대결, <br /> <br />도대체 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<br /> <br />[그레타 툰베리 / 10대 환경운동가 : 미래 세대가 여러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여러분이 우리를 저버린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그 시작은 약 석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 때 툰베리는 연설을 통해 각국 정상들 면전에서 기후 변화의 책임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대표적인 기후변화 회의론자 트럼프 대통령을 매섭게 쏘아 보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. <br /> <br />그러자 트럼프는 "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소녀 같아 보인다."는 트윗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준엄한 표정으로 세계 정상들을 꾸짖는 환경운동가 툰베리를 '행복해 보이는 소녀'라고 비꼰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툰베리는 이후 트럼프의 조롱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말로 바꾸며 재치있게 맞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둘 사이의 신경전은 툰베리가 미 시사주간지 '타임'이 선정한 '올해의 인물'에 꼽힌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어처구니 없다며 분노조절을 해결하고 친구와 영화나 보라는 등의 막말을 다시 한 번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툰베리는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소녀를 향한 미국 대통령의 막말. <br /> <br />비단 기후 변화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'올해의 인물' 선정에 유난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2012년, 트럼프는 자신이 올해의 인물 후보에서 빠지자 "더 이상 타임을 신뢰하지 않는다"고 말했고 <br /> <br />2015년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됐을 땐 "메르켈이 독일을 망치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작 자신이 선정된 2016년엔 "훌륭한 영예"라며 타임을 치켜세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'올해의 인물' 선정 과정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종 5인까지 올랐다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청소년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삼은 건 질투심 섞인 분풀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31342338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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